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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첫 주장으로 기성용을 점찍었다. "기성용은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활약한다. 공수에 모두 관여하는 선수다. 팀 중심적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최고참과 막내의 중간점이지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그래서 주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기성용이 감정을 잘 조절한다면 더 훌륭한 주장이 될 것"이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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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경기 후 "팀이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감독님도 무실점으로 이긴 것에 만족하는 듯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연승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에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내게는 공격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요구했다"며 "수비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고 공격도 잘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이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짠 것을 두고는 "오늘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베스트11으로 나간적이 많지 않았다. 팀이 소집된지도 얼마 안됐다"면서 "감독님의 생각이 있었다.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능력을 증명했기에 다른 선수들과 더 좋은 경쟁이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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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입장하는 과정에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세심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감독님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선수들에게 최대한 편안함과 자신감을 심어주시려 한 듯 하다. 팀이 침체되지 않도록 신경 써주셨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의미없이 쉽게 공을 앞으로 차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최대한 공을 가지면서 공격에서 세밀하게 푸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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