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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올초 시민구단인 성남FC로 탈바꿈하면서 기대가 컸습니다. 시도민구단은 한국 프로축구의 '성장 동력'입니다. 축구 시장은 날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습니다. 스폰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결국 수익구조를 창출하지 않는 한 희망은 없습니다. 기업구단은 모기업에 기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민구단은 다르죠. 자생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시도민구단이 탄생한 지 10여년이 흘렀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그 자리에 있습니다. 기업구단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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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를 성남FC가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왜냐구요, 구단주님이 말씀하셨듯 성남에는 100만 시민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시즌에 감독이 세 차례나 바뀌었습니다. 정치적인 인선이라는 뒷말이 무성했고, 결국 사단이 났죠. 감독대행에 오른 인물은 FA컵 4강전 미디어데이 바로 다음날 철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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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대해 대단히 화가 난듯 보입니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인상도 지울 수 없구요. 기자도 오심이 없는 무결점 그라운드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촌 어디에도 오심없는 축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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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제기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구단주님 뿐만 아니라 모두 구단이 다 제기할 수 있습니다. FA컵 결승전에서 FC서울을 꺾고 성남FC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죠. 그 경기에는 오심이 없었습니까. 후반 성남 수비수가 윤주태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휘슬은 고요했습니다. 다른 심판들은 경고성 파울이라고 입을 모았구요. 흐름을 끊어버리는 고참 부심의 역할 또한 주심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서울에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