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소닉붐 외국인 센터 찰스 로드가 진기록을 세웠다. 트리플더블. 그냥 트리블더블이 아니다. 득점, 리바운드에 이어 어시스트가 아닌 블록슛 10개를 기록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로드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진행 중 21득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야 두자릿수 이상을 자주 기록하는 로드였지만 한 경기 두자릿수 블록슛은 모처럼 만에 나온 기록이다. 로드는 이날 경기 전반에만 블록슛 6개를 기록하며 삼성을 공포에 떨게 했고, 3쿼터에도 3개의 블록슛을 추가했다.
로드는 4쿼터 중반 탭슛으로 15득점 10리바운드 기록을 채웠다. 블록슛 1개만 더하면 대망의 트리플더블. 로드는 경기 종료 30.3초 전인 76-66 리드 상황서 상대 속공 레이업슛을 걷어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KT 공격 상황서 삼성이 가로채기에 성공해 속공을 나갔는데, 가로채기를 당한 것이 오히려 로드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로드의 트리블더블 기록은 올시즌 2호, 역대 정규리그 107호 기록이다. 한국무대에서 본인의 첫 기록이기도 하다. 득점-리바운드-블록슛 트리블더블은 역대 4호 기록이다. 크리스랭(전 SK) 김주성(동부) 마르커스 힉스(전 동양) 만이 세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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