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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의 꿈꾼 아시안컵 우승이었다. 모든 준비를 끝내 놓은 상태에서 뜻하지 않은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책임져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슈틸리케호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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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의 날씨는 변덕이 심했다. 오락가락 비가 내렸다. 현지인들도 이상 기후에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이 시기에 비가 이렇게 내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 기온은 들쭉날쭉하다. 아침과 저녁에는 긴 팔을 입어야 할 만큼 쌀쌀하다. 선수들이 비를 맞으면서 훈련한 적은 없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호가 지난 6일 결전지 캔버라에 입성한 뒤 네 차례의 훈련이 끝나자마자 비가 내렸다. 그러나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두 차례 비를 맞았다. 4일 사우디아라이바와의 평가전, 10일 오만과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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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감기 왜 막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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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똑같은 실수 반복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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