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였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파격'을 선택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개최국 호주와 2015년 호주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닥뜨린다. 무대는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이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파격적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에 이정협(24·상주)을 중용했다. 이정협은 17일 호주전과 26일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깜짝 스타 반열에 올랐다.
왼쪽 측면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박주호(28·마인츠)의 이름이 보였다. 박주호는 조별리그 3경기, 8강, 4강 등 5경기에서 기성용(26·스완지시티)와 함께 중원을 사수했다. 그러나 공중볼 장악이 중요해진 결승전에서 1m76의 단신인 박주호의 포지션 변경은 불가피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24·레퀴야)가 배치됐다. 손흥민(23·레버쿠젠)은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원에서 공중볼 싸움을 위해 장현수(24·광저우 부리)를 택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 가능한 장현수는 1m87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다. 공수 조율은 역시 '캡틴' 기성용이 맡는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4·알힐랄)-차두리(35·서울)로 구성됐다. 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연장전을 대비해 차두리를 아꼈다가 후반에 투입할 것으로 보였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강한 책임감을 믿었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김진현은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바 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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