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꼭 잡았어요."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두 기둥 양동근과 함지훈은 잠시동안 지옥을 경험했다. 두 사람이 부진하자 팀이 흔들렸다. 지난달 27일, 30일 연이어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 안양 KGC전에서 각각 무득점, 2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지훈 역시 두 경기 8득점, 2득점으로 눈에 띄지 못했다. 그렇게 팀이 2연패에 빠지며 선두 싸움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확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1일 열린 전주 KCC 이지스전에서 약속이나 한 듯 동반 부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함지훈도 13득점 7어시스트로 선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함지훈이 살아나는 듯 해 다행"이라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리온스전에서도 팀 승리를 합작해냈다. 양동근은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전반적인 플레이가 좋았다는 평가.
이렇게 두 사람이 살아난 데 재밌는 뒷이야기가 숨어있었다. 양동근은 경기 후 KGC전에 패하며 2연패에 빠진 다음 버스에 올랐을 때의 얘기를 들려줬다. 양동근은 "함지훈이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앉는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냥 함지훈이 오길래 두 손을 꼭 잡고 말았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나보다 농구를 잘하는 선수다. 내가 해줄 말이 없었다. 그냥 '우리 둘만 잘하면 돼'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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