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송 오케스트라(예술감독/상임지휘자 함신익)가 오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향수를 주제로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하는 세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을 연다.
지난 2014년 8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11월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와 함께 한 두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심포니송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트럭 타고 다니며 공연하는 '더윙 프로젝트'와 청소년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천원짜리 콘서트'로 공연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설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은 드보르작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전반부에서는 슬라브 무곡 op.46 중 8번과 첼리스트 송영훈이 연주하는 첼로 협주곡 나단조 op.104가 연주된다. 후반부에서는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로 더 유명한 교향곡 9번은 드보르작이 미국 뉴욕에서 음악원 원장을 지낼 당시 작곡한 작품이다. 2악장에서 잉글리시 호른이 들려주는 애절한 선율은 우리에게 '꿈속의 교향'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체코 음악가가 낯선 땅 미국에서 느꼈을 모국에 대한 진한 향수가 담겨 있다.
이번에 협연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다. 9세에 서울시향과의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뒤 줄리어드예비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의 로열 노던 음악학교에서 열린 RNCM 대회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주목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토 협연 실황을 녹음했으며, 그외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꾸준한 협연과 독주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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