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석유재벌이자 아스널(잉글랜드) 주주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61)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의 체불임금을 해결해주겠다고 나섰다.
영국,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은 6일 '우스마노프가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축구협회가 카펠로 감독에게 주지 못한 체불임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우스마노프가 6억루블(약 98억원)의 절반 이상인 4억루블(약 65억원)을 러시아축구협회에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며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이 잔액 해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에도 줄곧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유로2016 예선 4경기를 마친 현재 1승2무1패로 3위에 그치고 있다.
구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출신인 우스마노프는 귀금속, 철광석, 철광,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부를 쌓았다. 지난달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스마노프는 140억달러(약 15조원)의 자산을 가져 러시아 개인자산순위 2위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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