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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겨울이 뜨거웠다. 채찍 또 채찍이었다. 괌에서는 '지옥 훈련'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조국은 "서울에 입단하고 치른 훈련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가고시마에서는 실전 훈련이었다. 1월 28일 일본 혼다 락과의 연습경기를 필두로 8일 오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전까지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전승이었다. 칼끝이 대단했다. 6경기에서 무려 23골을 터트렸다. 후방도 튼튼했다. 단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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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으로도 매 시즌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2012년 우승의 근간은 4-3-3 시스템이었다. 2013년에는 '무공해(무조건 공격) 축구'로 꽃을 피웠다. 4-4-2, 4-2-3-1 시스템으로 변화무쌍한 전술을 펼쳤다. 2014년에는 스리백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수비축구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새로운 축구를 펼쳐보이고 싶다는 그의 열망이 그라운드에 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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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지난 시즌엔 선제골이 거의 없었다. 골을 못 넣다보니 잡아야 할 경기를 많이 놓쳤다. 올시즌엔 공격적으로 나서 90분 안에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하는게 기본 목표"라며 "3골을 먹더라도 5골을 넣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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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이 임박했다. 2015년 '서울의 봄', 그 막이 오른다. "우승을 해야하겠다는 의욕이 앞서면 절대 안된다. 힘의 분배, 에너지의 분배가 필요하다. 뜨거운 감동을 줄 수 있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 어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지를 깊이 고민할 것이다." 최 감독의 실전모드, 예년과는 분명 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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