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투수진 보강을 위해 또 선수를 영입했다. 22일(한국시각) 수술 이후 재활 훈련 중인 FA 브랜든 비치(29)와 계약했다. 1년 계약에 연봉은 275만달러다. 2016년에 대한 옵션은 다저스 구단이 갖기로 했다. 비치는 올해 후반기에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그가 후반기에 어느 정도 던져주느냐에 따라 내년 거취가 결정된다.
비치는 11개월 전에 두번째 팔꿈치(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다저스 구단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벌어질 후반기를 대비해 비치를 영입했다. 길게는 2016년에 잭 그레인키과 브렛 앤더슨이 FA로 다른 팀으로 떠났을 경우까지 대비한 포석이라고 MLB닷컴은 의미를 부여했다.
다저스 구단은 비치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크리스 위드로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프라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비치가 올스타 브레이크쯤에는 가동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기량은 선발 로테이션의 가운데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치는 지난 2~3년 동안 두 차례 팔꿈치 수술로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논텐더로 방출됐다. 지난 3시즌 동안 18경기에 등판했다. 아프기 전에는 46경기에 등판, 14승11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수준급의 피칭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