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가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김민우는 초구에 기습번트를 대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두 번째로 상대한 박기남은 높은 코스의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피어밴드는 다음 타자 이인행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예정된 1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0개. 직구 최고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고, 투심패스트볼과 커브는 구사하지 않았다.
등판 후 피어밴드는 "난 선발 나올 때와 중간 나올 때 투구 패턴이 다르다. 오늘은 중간에 나와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