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친정팀의 부진한 모습에 화가 났다.
아스널은 26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모나코 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8일 열리는 2차전에서 3-0 이상으로 승리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축구해설가로 활동중인 앙리는 이날 제이미 레드냅, 게리 네빌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하지만 친정팀의 완패를 지켜보는 앙리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앙리는 "오늘 아스널은 한 마디로 한심했다. 시종일관 허우적거렸다"라며 "패스도, 선수들의 정신력도 엉망이었다. 승리하기 위한 열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모나코는 아주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라고 설명했다.
네빌도 "한마디로 끔찍한 밤이었다"라고 거들었고, 레드냅은 "아마 벵거의 챔피언스리그 인생 최악의 경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앙리는 "아스널이 2차전에서 3-0으로 이길 수도 있다. 오늘 어이없이 놓친 골만 다 넣어도 3골은 될 것"이라고 평한 뒤 "물론 대단히 어려운 얘기"라며 입맛을 다셨다.
스포츠조선 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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