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기나긴 전지훈련을 마친다.
두산은 지난 1월15일부터 시작된 전지훈련을 3일 연습을 끝으로 종료한다. 두산은 4일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두산은 미국 애리조나를 거쳐 일본 미야자키에 이르는 약 50일 가량의 전지훈련을 마친다.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는 실전에 대한 담금질을 했다. 투수 부문 MVP는 김강률을 선정했다. 155㎞를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산의 필승계투조의 약점을 메워줄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수 부문 MVP는 백업 포수 최재훈이 선정됐다.
올해 강한 수비와 송구능력을 가지고 있는 최재훈은 주전포수 양의지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로 역할이 기대된다. 또 우수투수는 함덕주, 우수타자는 김재환을 각각 선정했다. 함덕주는 올 시즌 두산의 허리에 힘을 보태줄 최고 기대주, 김재환은 주전 1루수가 유력한 선수. 올해 포수에서 내야수로 성공적 전환을 했다.
4일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