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이 MBC 새 주말극 '여자를 울려'에 출연한다.
'여자를 울려'는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 후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며 살아가던 한 여자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와 싸우며 용서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전직 강력반 형사이자 아들을 잃은 엄마 '덕인' 역할에 김정은이 캐스팅 됐고, '덕인'과 인연을 맺게 되는 고등학교 교사 '진우' 역할에 송창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진우'의 형수이자 재벌가의 첫째 며느리 '은수' 역은 하희라가 맡는다.
이태란은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재벌가 집안의 둘째 며느리 '홍란' 역을 연기한다. '홍란'은 '은수'와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캐릭터로, '은수'가 코스모스 같은 가련함과 청순함을 가진 인물이라면 '홍란'은 화려하면서도 불꽃같은 여인이다. 더욱이 '홍란'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느껴온 인물인 만큼 극의 갈등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04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후 10여년 만에 MBC로 복귀하는 이태란은 "MBC에서 작품을 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설레고 기대가 된다. 또한 '홍란'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결혼 후 첫 드라마인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를 울려'는 '금 나와라 뚝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백'과 '구암 허준'의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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