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고 아들 부부에게 자살을 권유한 이른바 '빗나간 모정' 사건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운데 이색 설문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521명(남 224명, 여 29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와 결혼'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 해봤다(남 53.6%, 여 59.9%)'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의 교제를 반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애인의 직업, 학력이 부모 성에 차지 않아서(42.6%)', '애인의 집안, 가정환경이 성에 차지 않아서(25.5%)', '부모 눈에 당신 자식이 최고라서(21.1%)' 등의 순이다. 다만, 남성은 '여자친구의 직업과 학력(60.8%)', 여성은 '남자친구의 집안과 가정 환경(34.8%)'이 부모 반대의 주된 이유였다.
'부모가 연애를 반대하면 어떻게 할 지' 묻자 남성은 '상관없이 교제한다(52.7%)', '끝까지 설득한다(45.5%)'고 했다. 반면 여성은 '부모를 끝까지 설득한다(34.3%)', '서로 합의 후 이별한다(28.6%)'고 답해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에 대해 남성보다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여성은 연애뿐 아니라 결혼에서도 부모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었다. 남성 대부분이 '부모가 반대해도 결혼 하겠다(72.8%)'고 했지만 여성 10명 중 9명은 '반대하면 안하겠다(86.9%)'는 입장이다.
부모가 연애와 결혼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남성은 '반대해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62.1%), 여성은 '반대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68.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부모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연애 30.8점(남 19점, 여 39.7점)', '결혼 55.5점(남 42.7점, 여 65.2점)'으로 집계 됐다. 부모의 입김은 연애보다 결혼에서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부모의 연애, 결혼 반대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당장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부모 자식뿐 아니라 연인 간 갈등까지 생길 수 있다"며 "시간을 갖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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