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동점 상황에서 이기는 야구를 하자고 강조했는데 오늘 너무 잘해줬다."
넥센 히어로즈가 4시간이 넘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2회말 1사 후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호 끝내기 홈런. 서건창은 역대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세 번째 선수(1호 1982년 이종도, 2호 2008년 정상호)가 됐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 아쉬웠던 점은 2사 이후 3실점한 부분"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창단 첫 홈 개막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 올 시즌 선수들에게 1점차, 그리고 동점 상황에서 이기는 야구를 하자고 강조했는데 오늘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중간부터 잘 지켜준 불펜투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