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니퍼트(34)는 언제 마운드로 돌아올까.
니퍼트는 최근 골반 통증이 찾아왔다. 그래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LG 트윈스전)을 건너뛰었다. 그로인해 2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개막전 등판도 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했다. 그 바람에 마야가 대신 선발 등판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니퍼트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몸상태가 완벽해져야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다음 주 대전 한화전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31일부터 대전 한화전, 부산 롯데전으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시즌 개막전 5선발로 염두에 뒀던 좌완 이현승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니퍼트 마저 공백이 길어질 경우 선발의 두 자리가 비게 된다. 일단 이현승 공백엔 불펜에서 진야곱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 역할을 임시로 대신할 투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 주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된다면 니퍼트 대체 투수가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