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괜찮을까?
순결하고 발칙한 동거 스토리가 펼쳐진다. 바로 Mnet 드라마 '더러버'다. '더러버'는 '재용이의 순결한 19', '슈퍼스타K 시준2~시즌4'를 연출한 김태은PD와 tvN 'SNL코리아'의 김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남남 커플 타쿠야-이재준, 동거 새내기 박종환-하은설, 띠동갑 연상연하 커플 정준영-최여진, 연애 5년에 동거 2년차 오정세 류현경 등 동거 커플 4쌍을 통해 같이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그런데 이 작품, 정말 괜찮은걸까?
'같이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동거가 쉽게 허용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동거 남녀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당사자들도 동거 사실을 가급적 숨기려 하지, 대놓고 커밍아웃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도 이 작품은 '동거'라는 소재를 메인 테마로 잡았다. 주제 자체가 발칙한 만큼 구성도 리얼하다. 적나라한 남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소변 보는 방식을 두고 남녀가 대립하거나, 잠자리 스킬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아무리 19세 관람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감된다기보다 '방송에서 이런 내용이?'라고 화들짝 할만한 장면들이다.
이와 관련 김태은PD는 3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더러버' 제작발표에서 "동거라는 소재가 '더럽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단지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동거라는 소재로 2015년을 살아가는 2~30대의 일상을 공감대 있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대에 Mnet에 입사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Mnet을 보고 자란 2~30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소소해서 더 특별한 일상 얘기를 풀어내고 싶었다"며 "리얼리티를 집중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말투도 현실적이다. 성인들이 이해가능한 선에서 맞추려고 생각했다. 내부적으로 심의팀이 심의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조절하고 있다. 19세 관람가 수준으로 맞춰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쨌든 '더러버'의 성패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선입견을 갖고 있는 '동거'라는 소재를 얼마나 가깝고 공감되게 풀어내느냐에 달렸다. 작품은 '언프리티 랩스타' 후속으로 4월 2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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