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리더로서 호준이가 자기 역할을 다해줘 고맙다."
NC 다이노스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석훈의 역전 솔로홈런에 테임즈의 투런홈런, 김태군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연패는 빨리 끊을 수록 좋다. 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우리 선수들 부담이 많았다. 홈 개막전에서 연패를 끊어 홀가분하다"며 웃었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나온 이호준의 희생번트에 대해선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호준을 희생시켰다. 팀의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줘서 고맙다. 앞선 동점타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NC는 3회 테임즈의 투런홈런으로 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쐐기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무사 2루가 됐고, 충분히 해결할 능력이 있는 이호준은 희생번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곧바로 상대 포일이 나와 6점째를 올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이호준도 "이번 번트는 작전에서 나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번트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올해는 1번부터 9번까지 타이트하게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번트 기회가 생겼는데 자신도 있었고, 사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도 했다. 이제 나도 번트를 댈 시기다. 항상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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