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푸이그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수비 도중 동료와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5회말 수비때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친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다가 같이 달려온 2루수 호위 켄드릭과 그대로 부딪힌 것. 켄드릭의 왼쪽 팔꿈치가 푸이그의 턱과 목 부위를 강타했다. 그 자리에 쓰러진 푸이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안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 사이 공은 뒤로 빠져 트라웃은 3루까지 진루했다.
다저스 트레이너들이 곧바로 외야로 달려나갔고, 푸이그는 몇 분 뒤 스스로 일어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우익수에 크리스 헤이지를 대신 기용했다. 그러나 푸이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다음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푸이그가 콜 플레이를 늦게 하는 바람에 켄드릭이 멈추지 않고 타구를 바라보며 달려갔다. 공이 수비수들 사이에 떨어질 때 빠른 타이밍의 콜 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푸이그의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2대3으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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