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세' 개그맨 김영철이 MBC 수목극 '앵그리 맘'에 특별 출연한다.
김영철은 '앵그리 맘'에서 영어 교사로 등장해 특유의 영어실력과 함께 유행어 퍼레이드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김영철의 이번 출연은 배우 김희선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 김희선은 최병길 PD와 이날의 촬영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영어 선생님으로 김영철이 나오면 재밌겠다"며 즉석에서 김영철에게 전화를 한 것.
이에 김영철은 절친 김희선의 요청에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카메오 요청에 응했다. 김영철은 "김희선과는 99년에 처음 만나 지금껏 절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김희선이 '지금 꼭 도와줘야한다'고 해서 달려왔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김영철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김희선과 리허설을 거듭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촬영분은 강자(김희선), 아란(김유정) 등 명성고 2학년 3반 학생들이 영어 시 낭송을 발표하는 내용으로 김영철이 영어교사로 유쾌하게 이끈다.
김영철은 특유의 발음으로 능숙한 영어연기를 선보였고, 김희선과는 계획된 코믹 콩트로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함께 연기한 김희선를 비롯해 김유정, 바로, 지수, 리지 등은 김영철의 강력한 코믹 열연에 NG까지 내고 말았다. 오히려 김영철이 "이렇게까지 웃겨도 되냐"고 걱정할 정도.
한편, 김영철은 "사실 얼마 전에 '무한도전' 식스맨에 떨어져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앵그리 맘'으로 달래려 한다"며 '앵그리 맘' 고정 출연 야망을 드러내면서 "김태호 PD가 이 방송 꼭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새 내가 MBC 대세 아니냐, 앞으로 MBC의 어떤 프로그램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MBC 공무원' 욕심까지 드러냈다.
'앵그리 맘' 김영철의 코믹 열연은 9일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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