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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지난간 걸 돌아볼 필요는 없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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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간 걸 돌아볼 필요는 없지않나."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지난 이틀간 뉴스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12일 롯데와의 경기서 벌어진 빈볼 사건 때문이었다. 당시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때 투수 이동걸이 세차례나 몸쪽으로 던져서 결국 황재균을 맞힌 사건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심판진은 의도적인 사구라고 판단해 이동걸을 퇴장 조치했었다. 경기후 롯데 이종운 감독과 맞은 황재균이 인터뷰를 하면서 사건은 더욱 커졌다.

김 감독의 입장은 여전했다. 몸쪽으로 던졌는데 몸에 맞았다는 것. 김 감독은 "맞았다 안맞았다 뿐이지 몸쪽으로 날아간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경기중에 몸쪽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 몸에 맞기도 한다는 뜻이다.

더 이상 확대는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요즘은 플레이 하나 하나가 확대되는게 많은 것 같다"면서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이 인터뷰를 한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게 그렇게 큰 사건이 아니다. 별 거 아닌데 커지고 있다"라며 "빈볼을 수 천번도 넘게 봤는데 더 심각한 사태도 많았다. 그냥 서로 현장에서 사과하고 하루 지나면 될 일이었다"라며 빈볼 사건을 경기중 일부로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세상 일이 그렇듯 지나간 걸 돌아볼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그날의 사건을 뒤로 하고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맞았다 안맞았다 뿐 공이 그 근처로 간건 사실

하나하나 플레이가 확대되는게 많은 것 같다

지나간 걸 돌아볼 필요는 없다.

금요일 롯데전이 두고두고 아쉽다.

권 혁을 놔뒀으면 그냥 끝냈을 건데 투구수가 50개가 넘어 바꿨다.

권 혁이 맞았더오 납득이 됐을텐데



한화 안영명 이제 선발

탈보트 유먼 안영명 배영수에 이태양, 5명이 돌아가면 유창식을 중간으로 쓰면 좋을 듯

이태양 내일 2군 경기 던지는 것 보고 결정.

탈보트도 이제 5일 쉬고 던진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빈볼 시비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빈볼은 1년 내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맞았다, 안맞았다 뿐이지 몸쪽으로 날아오는 볼은 많다"고 말했다.

사건은 12일 벌어졌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한화 투수 이동걸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단순히 그냥 몸에 맞는 볼이 아닌 위협구, 의도적인 투구라고 심판단이 해석한 것이었다. 경기 후 롯데 벤치가 황재균에게 맞힌 볼이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날선 목소리를 내면서 사건은 더 확대됐다.

김 감독은 13일 "벤치에서 지시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빈볼을 지시한 적은 없다"며 롯데 벤치 추측대로 감독의 작전은 아니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이 "빈볼이 큰 일은 아니다. 별 거 아닌데 커지고 있다"고 인터뷰한 것과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도 밝혔다. 김 감독은 "김 위원장 말 그대로 받아주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플레이 하나 하나가 확대될 때마 너무 많다"면서 "세상사가 그렇듯 지나간 일은 돌아볼 필요가 없다"며 더 이상 관련 문제가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