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식샤를 합시다2' 권율, 채널 고정시키는 시청자 소환남 '완벽 비주얼'

by

'식샤를 합시다2'

이름만 불러줘도 설레는 남자가 있다. 자신의 범주 안에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름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이 지독히도 무정한 남자에게서 불려지는 이름이란 실상 어마어마한 의미이자 그에게 크나 큰 존재감을 발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 극본 임수미)속 배우 권율, 그가 선보이는 무정한 남자 '이상우'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그 썸의 첫 걸음의 이야기다.

'식샤를 합시다2' 속 완벽에 가까운 스펙과 시청자를 소환하는 심쿵 비주얼로 처음 본 순간 수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상우. 하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달리 몇 개월이 지나도록 수지의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무심남으로 매번 수지를 '백작가'가 아닌 '박작가'로 호명하던 그가 드디어 그녀를 '백작가'로 부르기 시작했다.

같이 일한지가 몇 개월인데 '백'씨 성이 뭐가 어렵다고 계속해서 남의 성을 '박'씨로 만들던 무정한 남자가 불현듯 제대로 된 내 이름을 불렀을 때의 쾌감이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설렘으로 다가옴은 물론 '심쿵'이라는 말의 뜻을 절로 실감하게 했다.

박작가로 불리던 수지가 드디어 백작가가 됐을 때 시청자들 역시 심장이 두근대는 설렘을 느낀 것. 비록 그 시작은 '백돼지'로부터 였지만 그래도 한없이 기쁘기만 한 건 내 이름을 기억한 그가 그토록 무심하고 무정했던 '철벽남'이기 때문. 그간의 철벽이 이름 한번에 무너지며 상우와 수지의 썸의 시발점이 마련됐다.

완벽 스펙에 완벽 비주얼, 거기에 굳이 안 갖춰도 될 철벽까지 지닌 그가 철벽의 틈을 보여준 순간 우리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고 그의 '아웃오브안중' 그 안에 들기 위한 고군분투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식샤를 합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