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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이날 첫골은 대기록을 향해 달리다가 수렁에 빠질 뻔한 팀을 구한 동앗줄이기도 했다. 해결사의 진수를 보여준 골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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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하고 싶은 자'와 '저지하고 싶은 자'의 대결이었다. 부산과 전북은 철저하게 동상이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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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어떻게든 저지해야 했다. 남의 집 기록 도전을 의식할 여유도 없었다.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시즌 초반 1승1무로 선전하는가 싶더니 3연패에 빠졌다. 전북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건지면 부수효과도 배가된다. 여기에 구단의 자존심도 걸려있다. 부산은 대우 시절인 1991년 21경기 무패(13승8무) 기록을 달성해 전남(1997년·11승10무)과 함께 공동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공교롭게도 전북이 이날 대기록 보유팀인 부산을 제물로 새로운 역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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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산 윤성효 감독은 "과거 대우 시절 대기록 얘기는 하지 말자. 전북의 기록 도전이고 뭐고 부담스러운 건 없다. 전북이 강팀이지만 기록도 깨지는 날이 있지 않은가. 이변을 일으키겠다"며 담담했다.
전북 최 감독은 즉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맞붙 작전에 들어갔다. 한동안 전북은 부산의 파상공세에 결정적인 찬스를 연거푸 허용하며 우왕좌왕했다. 슬슬 해결사가 등장할 때다. 이럴 때 화려하게 등장한 이가 이동국이었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슈팅을 적극 가담하며 상대 수비에 불안감을 안긴 이동국이 마침내 결정타를 날린 것은 후반 32분. 에두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하게 파고든 뒤 크로스한 공을 문전 왼쪽으로 쇄도하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 위기에 빠진 팀까지 구한 것이다. 이동국의 동점골은 전북이 정신차리는데 '보약'이 되기도 했다. 결국 후반 41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 역전골로 이어졌다. 최 감독이 던진 '신의 한수' 교체카드는 적중했고 대기록도 행진도 그렇게 이어졌다.
부산은 경기내용에서 전북에 전혀 밀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후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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