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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5-2로 앞선 가운데 7회말 LG 선두타자 정의윤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잠시 후 대주자 문선재가 2루로 스타트를 끊었고, 이를 간판한 KIA 선발 양현종이 1루수 브렛 필에게 던졌다. 필은 바로 2루수 최용규에게 송구했다. 완벽한 아웃 타이밍. 베이스 앞으로 쏠린 공을 잡은 최용규가 태그를 시도했으나, 문선재가 2~3m 앞에서 중견수쪽으로 몸을 돌렸다. 문선재는 최용규의 글러브를 피해 재빨리 베이스를 손으로 찍었다. 최용규의 글러브가 따라갔지만 이민호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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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규칙 7.08 (a)(1)에는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m)를 달렸을 경우' 주자는 아웃이 된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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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가 길어지자 심판진은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자신의 모자와 최용규의 모자를 2루 근처에 놓고 나왔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최용규, 문선재의 위치를 항의 차원에서 표시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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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김 감독은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날 김 감독은 확실히 흥분했다. 심판진의 소극적인 설명도 김 감독의 화를 키웠다. 하지만 김 감독이 조금 차분하게 상황에 대처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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