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공격수 웨인 루니의 미드필더 변신을 예고했다.
판 할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니의 포지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블린트와 캐릭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른 옵션이 없다. 루니를 그 포지션에 뛰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맨시티마저 4대2로 제압하며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리그 선두 첼시를 맹추격 중이다 승점차가 8이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차를 좁힐 수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여건이 좋지 않다. 올시즌 맹활약 중인 중앙 미드필더 캐릭과 블린트가 맨시티전에서 나란히 부상을 했다. 수비 자원인 존슨, 에반스, 로호마저 부상자명단에 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루니의 미드필더 변신으로 첼시의 막강 중원에 맞설 계획이다. 루니는 올 시즌 중반까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판 페르시와 팔카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전방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고, 물오른 골감각으로 맨유의 6연승을 이끌었다. 판 할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판 페르시의 출격도 예고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다"면서 "판 페르시가 팀 훈련에 합류한지 일주일이 됐다. 아마 그를 출전시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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