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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붕괴에 집중력 부족. 총체적인 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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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브렛 필을 빼고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등 중심타자들 모두 조용하다. 특히 타선을 이끌어야할 4번 타자 나지완(30)의 부진이 심각해 보인다.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에 집중력까지 실종됐다.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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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19일 열린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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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의 부진에 대해 최근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100타석 정도는 봐야 그 선수의 평균치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나지완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사실 중심타자가 부진하다고 해서 쉽게 뺄 수도 없다. 나지완은 현 시점에서 '명가' 타이거즈 재건을 위해 필요한 선수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병역문제까지 해결했다. 일시적으로 쉬게 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거나 타격감이 살아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8승9패, 공동 7위. 승률 5할이 무너졌다. KIA는 4번 타자가 필요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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