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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필승카드는 제로톱이었다. 라자르, 안드레 모리츠 등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포항은 시즌 초반 원톱을 테스트했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두 외국인 원톱 자원들은 기대와 달리 한골도 넣지 못했다. 팀 성적도 추락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난 시즌 재미를 봤던 제로톱 카드로 반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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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항은 김승대를 축으로 티아고, 문창진, 이광혁을 공격진에 넣었다. 김승대와 문창진의 키는 각각 1m75, 1m70에 불과했다. 이광혁은 1m70도 되지 않는 1m69였다. 측면 공격수 티아고가 1m80이었지만 공중볼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반면 이들을 상대한 대전의 두 센터백 김상필과 윤신영의 키는 1m89와 1m83이었다. 황 감독은 높이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땅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포항이었다. 김승대 문창진 이광혁 티아고는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대전 수비를 유린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포항은 이날 16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 중 꼬꼬마 공격진이 합작한 슈팅수는 9개, 득점은 2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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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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