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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3회에서는 정명공주(정찬비 양)와 영창대군(전진서 군)이 성장하자, 왕위를 놓고 광해군(차승원 분)과 인목대비(신은정 분)가 정치적 대립을 펼치는 내용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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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는 '소인'이라 자신을 낮추는 정명을 애잔하게 바라보며, "예전에는 나를 오라비라 했었는데, 내 욕심이겠지"라며 아끼는 동생 정명에게만은 오라버니로 남고 싶은 마음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명은 "오늘은 대보름입니다. 전에는 전하께서 제게 더위를 파셨는데.. 제 더위 사가세요"라며 과거 사이 좋은 오누이였던 광해와의 관계를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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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해 역시 쓸쓸하고 애틋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정명 앞에서는 인간적인 오라비이고 싶은 애틋한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는 누이동생의 믿음을 배신하고 정명-영창 남매를 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슬픔 등이 한데 섞인 광해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동시에 이 안타까운 남매 광해와 정명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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