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경언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언은 25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게임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4-6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SK 마무리 윤길현을 상대로 2사후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2사 1루서 이성열이 사구를 얻어 1,2루가 됐고, 최진행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태균의 2루수 깊숙한 내야안타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3루주자 이성열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주자 최진행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해 SK 우익수 브라운의 송구에 앞서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경언이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생애 세 번째다.
경기후 김경언은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오늘 계속 안좋아 최대한 맞히려고 노력했는데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왔다"며 끝내기 안타 순간을 설명한 뒤 "그간 연습을 많이 했고, 작년의 좋은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타순에 신경쓰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해 팀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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