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은 28일 현재 타율 4할1푼3리로 유일한 '4할 타자'다. 꿈의 4할을 향해 달리는 선수도 있지만, 정반대로 1할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는 선수들도 있다. 2015시즌 초반 '멘도사 라인'에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멘도사 라인은 규정타석을 채우고도 타율이 2할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타자를 말한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강타자였던 조지 브렛이 인터뷰에서 마리오 멘도사의 타격 순위를 수차례 거론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팀당 22~24경기를 치른 28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는 총 62명이다. 이중 2할이 되지 않는 타자는 4명. NC 다이노스의 주전 유격수 손시헌이 타율 1할2푼7리,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정범모가 타율 1할5푼3리, KIA 타이거즈의 4번타자 나지완이 타율 1할8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타자 나바로가 타율 1할9푼1리를 기록중이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다. 출발이 좋지 않지만, 이들의 타율도 올라갈 것이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2할 타율에 근접했던 타자는 2013년 NC 다이노스 권희동이다. 신인이던 권희동은 빠르게 주전 기회를 잡았지만, 타율 2할3리에 그쳤다. 하지만 1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남다른 장타력을 선보였다.
극단적인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2할5푼2리가 가장 낮은 타율이었다. 대부분 2할3푼~4푼 가량이 타격 최하위를 기록하곤 한다.
손시헌과 정범모, 나지완, 나바로 모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다. 비록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이들의 타율은 조금씩 올라갈 것이다. NC 손시헌의 타격 페이스를 살펴보면 답이 있다.
실제로 손시헌은 개막 후 36타석 동안 무안타로 고전했다. 지난해부터 48타석 무안타로 역대 최장 타석 무안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10번째 경기의 세 번째 타석, 손시헌의 2015시즌 첫 안타가 나왔다. 0의 행진이 깨지고 기록된 첫 번째 숫자는 타율 3푼3리(30타수 1안타)였다.
하지만 이후 손시헌은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홈런도 벌써 3개째 때려냈다.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손시헌의 경우에서 나타나듯,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결국 자신의 '에버리지'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흔들렸던 타격 밸런스나 타이밍을 찾으면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조인성의 복귀 이후 출전 기회를 나눠가질 정범모를 제외하면, 나지완과 나바로는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한 확고한 주전이다. 한 달 동안 1할 타율이라는 극단적인 '슬로 스타터'들의 시즌 마지막 타율은 얼마일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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