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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했지만 팀의 중심타자가 살아날 때까지 믿음을 실어주겠다는 뜻이다. 나지완을 4번에 놓고 시즌 타순을 구상한 타이거즈 코칭스태프다. 브렛 필을 제외한 중심 타선이 약속이나 한 듯 주춤한 가운데, 사실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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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28일 현재 23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97타석 89타수 16안타 타율 1할8푼,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2할4푼7리, 장타율이 2할2푼5리, 득점권 타율이 1할이다. 경기당 1개꼴인 삼진 22개를 기록했는데, 볼넷은 7개에 그쳤다. 장타가 2루타 1개, 홈런 1개뿐이다. 4번 타자로서 면목이 안 서는 성적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62명 중 타격 6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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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주춤했던 나지완은 4월 이후 펄펄 날아올랐다. 5월에 4할2푼4리를 찍은 나지완은 6월에 3할7푼7리, 7월에 3할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자신의 한시즌 최고인 3할1푼2리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9홈런을 쳤는데, 5월에 가장 많은 7개를 때렸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나지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정상훈련을 하지 못했다. 올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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