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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의 부재는 오히려 전남을 강하게 했다. 이종호가 빠진 위기 상황에서 전남은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종호 대신 교체투입된 오르샤가 질풍같은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어뜨리며, 전반 21분 이창민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프타임 노상래 감독은 "함께 전북전을 치열하게 준비해온 종호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한마디만 했다. 후반 17분 이창민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전북에 2대1로 승리했고, 전북의 무패기록은 22경기에서 멈춰섰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이창민은 "종호형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라커룸에서 선수단은 뜨거운 박수로 이종호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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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감독은 '애제자의 부상'에 전북전 승리를 맘놓고 기뻐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한동안 이종호의 곁을 지켰다. 눈물을 쏟는 제자를 보며, 아픈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고교 최대어'로 기대속에 프로에 입단한 후, 프로무대에서 갖은 비판에 굴하지 않고 겸손한 마인드와 오롯한 노력으로 살아남은 이종호의 분투를 노 감독은 누구보다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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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는 탱크처럼 강하다.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않는다. 타고난 체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큰부상이 없었다. 그런 이종호가 스스로 손을 들고 부상의 심각성을 호소했던 만큼, 장기부상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 이종호는 27일 서울의 전문병원 2곳을 찾았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치 3~4주 진단을 받았다. 이종호는 "처음 손으로 내진했을 때 인대파열, 연골 손상 가능성까지 있다고 해 가슴이 철렁했었다. MRI를 찍어봤는데 거짓말처럼 깨끗하다고 하더라. 내측 인대가 아주 조금 손상됐다. 열심히 재활에 전념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스승 노 감독도 미소를 되찾았다. "선수가 가진 꿈을 알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 더욱 안타까웠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내측인대가 10% 정도 손상됐다고 하더라. 수술없이 3~4주 재활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무리해서 재활기간을 앞당기기보다 선수보호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주고, 완벽하게 몸을 만들도록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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