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4연패를 벗어던졌다.
SK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최 정, 브라운의 맹타와 막강 필승조를 앞세워 9대6으로 승리했다. SK는 4월 마지막날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희망의 5월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운은 3-2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3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렸고, 6일만에 출전한 최 정은 4회말 2타점 쐐기타를 터뜨렸다. 두 중심타자는 이날 5타점을 합작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희상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5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필승조인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은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연패를 끊으려고 노력한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연패 중에도 열띤 응원을 해준 팬들께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