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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꿔입고 '친정'을 겨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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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전북으로 복귀한 '녹색 독수리' 에닝요는 자칫하면 '푸른 독수리'가 될 뻔했다. 2003년 수원 입단으로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에닝요는 21경기 출전 2골-2도움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K리그를 떠났다. 그러나 2007년 대구에 입단한 에닝요는 2009년 전북 이적 후 전성기를 열었다. K리그에서 81골-64도움을 기록한 에닝요는 승부욕이 강하다. 자신을 내친 수원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치른 수원전에서 6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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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 중에서도 전북에, 또 수원에 '악연'인 선수들이 꽤 있다. 수원의 '캡틴' 염기훈과 측면 공격수 서정진은 아직도 전북 팬들에게는 눈엣가시다. 2006년 전북에서 K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염기훈은 2007년 수원 이적을 추진하다, 그해 울산으로 트레이드 됐다. 결국 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서정진 역시 2008년 전북에서 데뷔했다. 전북에서 네 시즌을 활약한 서정진은 2012년 수원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로인해 서정진은 돈을 좇아 수원으로 이적했다며 전북 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오래된 과거지만, 전북 팬 입장에서 염기훈과 서정진의 '전주성(전북의 홈구장)' 활약이 반가울 리 없다. 아직도 이들을 향한 전북 서포터스의 야유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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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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