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이 없다. 대전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찰 생각이 없었는데 전담 키커인 산토스가 없어서 (정)대세가 나에게 공을 줬다. 어쩔 수없이 찼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다 기록이 따라오면 영광일 것 같다. 자주 오지 않는 기회니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팀이 이기는게 더 중요하다. 동료가 좋은 위치에 있는데 욕심 부리지 않을 것이다."
Advertisement
왼발vs오른발
Advertisement
"남아공월드컵에서 '왜 오른발로 안차고 왼발로 찼냐'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 사실 나도 오른발 잡이다. 7세 때 사촌 형과 자전거를 타다가 오른 발가락이 바퀴에 들어가 크게 다쳤다. 수술한 이후 오른발로 공을 차려고 하면 통증이 심해 왼발로만 공을 찼다. 왼발잡이가 된 이후에도 오른발도 꾸준히 연습했는데 잘 안된다. 하지만 나한테 오른발도 아주 소중하다. 비록 오른발 킥이 부정확할 수 있지만 왼발 킥을 위해 내딛는 다리가 오른발이다."
Advertisement
염기훈은 올시즌부터 왼발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고종수 코치와 함께 훈련 전 1시간씩 킥 연습을 한다. 덕분에 왼발 킥의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염기훈의 킥을 지켜본 고 코치가 염기훈의 나쁜 습관을 고쳐줬단다. 몸의 밸런스와 고개의 각도를 조정하면서 왼발 킥의 궤적과 높이가 확실히 좋아졌다는게 염기훈의 설명이다.
회춘
"회춘한게 맞는 것 같다. 지난해까지 느끼지 못했던 걸 올해 느끼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 뛰고 힘들면 잠자면서 컨디션 조절만 했다. 그런데 문득 한 선배가 '노장이 되면 어린 선수들을 따라가기 위해 근력도 키우고 운동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오래전에 했던 말이 떠 올랐다. 올시즌부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올해 근력을 더 키웠다. 오히려 지금 몸상태가 20대 때보다 더 좋다고 느낀다. 내가 개인 훈련을 많이하니 후배들도 어쩔수 없이 따라서 훈련하는데 미안한 마음도 있다."
염기훈의 '회춘'은 과학적 데이터로도 증명이 됐다. 스포츠영상 전문분석기업인 비주얼스포츠에 따르면 염기훈의 전력 질주 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향상됐다. 경기 중 시속 25.2km 이상으로 뛰는 스프린트(전력질주) 수치에서 지난해 11.8회에 비해 올해 13.3회로 늘어났고 거리도 151m에서 167m로 증가했다. 유효슈팅 성공률(32%→100%), 페널티박스 내 슈팅 비율(38%→83%), 크로스 성공률(26%→30%), 박스 투입 패스 성공률(36%→45%)도 1년 사이에 모두 높아졌다.
타이틀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50-50을 달성하고, 60-60에 도전하겠다. 올시즌 12골을 더 넣어야 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골을 넣을때마다 '슈퍼매치'에서처럼 지휘 세리머니는 계속 하겠다. 또 클래식 도움왕을 차지하고 싶다. 도움을 많이 하는 위치니 도움왕이 최고의 영예다. 클래식과 챌린지 도움왕 석권이 목표다. 팀적으로는 우승컵 하나는 들고 싶다. 이왕 고른다면 리그 우승컵을 원한다."
염기훈은 현재 48골-6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12골을 더 넣으면 K리그 역사상 신태용(99골-68도움), 에닝요(81골-64도움), 이동국(168골-62도움·이상 전북) 등 3명만이 이뤄낸 60-60클럽(60골-60도움)에 가입하게 된다. 2006년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2013년 챌린지 도움왕에 올랐고 올시즌 클래식 도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ACL(2006년), 리그컵(2007년) FA컵(2010년) 정상 경험을 했다. 리그 우승컵이 '챔피언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