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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성령, 천사와 악마 넘나드는 반전 매력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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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꽃' 김성령이 천사와 악마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30일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제작진은 김성령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성령은 극과 극의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른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착한 여자의 이미지가 보인다. 반면 팔짱을 낀 채 굳게 다문 입술, 어딘가를 응시하는 차가운 표정에서는 섬뜩한 기운이 맴돈다.

또 칙칙한 색의 의상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화려한 드레스를 쳐다보며 득의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또 다른 음모가 읽힌다. 지난 방송에서 레나정(김성령 분)은 같은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희연(양정아 분)에게 옷을 찢기는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

이에 제작진은 "김성령은 가진 것 하나 없이 처절한 삶을 살아가던 40대 싱글녀에서 양심을 버리고 차츰 악녀로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레나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숱하게 변하는 내면의 심리와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출해 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