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정경호 윤현민
배우 정경호와 윤현민의 신경전이 화제다.
JTBC 금토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의 정경호(강민호 역)와 윤현민(이준희 역)의 팽팽한 기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이는 지난 9회 방송에서 극중 정경호(민호)와 윤현민(준희)이 김소연(순정)과 회사를 사이에 두고 대립 각을 세운 데 이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촬영 당시 정경호와 윤현민은 카메라 앞에 서기 전부터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스탠바이 사인이 떨어진 후 현장으로 걸어오는 두 사람의 표정엔 상대를 향한 견제와 분노의 심리가 드러나 스태프들을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정경호와 윤현민의 몰입도가 상당했다. 평소에는 장난도 잘 치고 촬영이 없을 때에는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해주기 위해 일부러 현장에 찾아올 정도로 친하다. 그런데, 큐 사인이 들어가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서로 대립하는 장면을 찍을 때에는 현장 분위기가 살벌해질 정도로 표정이 변해 옆에 있는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스스로 프로 정신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앞서 '순정에 반하다' 9회 방송에서는 정경호가 갖은 노력 끝에 중부공장 노조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헤르미아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동시에 정경호와 윤현민의 갈등도 고조됐다.
정경호가 취임과 동시에 윤현민을 해고했기 때문. 그럼에도 윤현민은 기죽지 않고 오히려 정경호를 향해 비아냥 거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띄운 채 헤르미아를 떠났다.
이에 윤현민이 골드 파트너스의 공현주(한지현 역)과 협업해 회사뿐 아니라 정경호까지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예고, 향후 정경호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순정에 반하다'는 매주 금,토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