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데스가 맨유 입단 이후 5개월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발데스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후반 29분 데 헤아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선발 출전한 데 헤아가 경기중 부상을 해 갑작스럽게 투입됐다.
지난 1월 자유계약으로 맨유에 입단한 이후 5개월만에 이뤄진 맨유 데뷔전이다. 발데스는 겨울이적시장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바르셀로나 부동의 수문장이었던 발데스는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됐지만 부상으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어렵게 입단했지만 데 헤아가 지키는 골문은 굳건했다.
아스널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아쉬움이 컸다. 발데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팀 동료 블리켓에게 자책골을 허용했다. 월콧의 슈팅이 블리켓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3위 아스널(승점 71)에 승점 2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