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친정팀인 함부르크가 극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2일(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칼스루에의 빌트파크 스타디온에서 치러진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칼스루어를 2대1로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함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3대2를 기록하며 53시즌 연속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함부르크는 환호했고, 칼스루어는 땅을 쳤다. 함부르크는 후반 33분 칼스루어의 레인홀트 야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다행히 후반 종료 직전 마르셀로 디아스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1부 생명'을 연장했다. 그리고 연장 혈투에 들어갔다. 연장 후반 10분 클레베르의 도움을 받은 니콜라이 뮐러의 오른발 슈팅이 칼스루어의 골그물을 갈랐다. 역전골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함부르크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요한 주루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2-2가 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골키퍼 레네 아들러가 선방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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