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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선 폭발 두산에 14대6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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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두산을 꺾고 2위 싸움에 끼어들었다.

넥센은 5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게임에서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14대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1승24패1무를 마크하며, 2위 두산, 3위 NC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1회말 스나이더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2회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4-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4-2로 앞선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과 박헌도의 땅볼로 각각 1점씩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두산이 5회초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만회하자 넥센은 이어진 5회말 2사 만루서 김하성과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 스나이더의 내야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9-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

넥센은 6회 한 점을 추가한 뒤 7,8회에도 2점씩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나이더는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투수들이 12개의 4사구를 허용하는 극도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6이닝 6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