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장 웨인 루니(30)가 '신성' 해리 케인(22·토트넘) 영입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루니는 최근 스폰서 나이키와의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케인은 올시즌 대폭발했다. 환상적인 젊은 공격수"라며 "맨유에서 케인과 함께 뛰게 된다면, 무척 흥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설에 휘말린 판 페르시가 여러 차례 맨유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루니가 공개적으로 케인에게 러브콜을 날린 점이 눈에 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루니가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케인의 영입을 추천했다. 맨유는 케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책정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총 62득점, 37실점으로 두 부문 공히 EPL 4위를 기록했다. 차기 시즌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줄 수 있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루니(12골), 로빈 판 페르시(10골) 2명에 불과하다. 판 할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앙헬 디 마리아, 마루앙 펠라이니 등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곤 했다.
반면 케인은 지난 41경기에서 29골(리그 2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이미 EPL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맨유는 이미 라다멜 팔카오를 떠나보냈고, 판 페르시에게도 큰 미련은 없는 모습이다. 더구나 그 대안이 잉글랜드 선수이자 잠재력을 폭발시킨 케인이라면 더할 나위없는 모범 답안이다.
판 할 감독은 올여름 맨유의 첫번째 과제로 공격수 보강을 꼽고 있다. 맨유는 케인 외에도 마리오 만주키치(AT마드리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의 공격수들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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