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2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짐을 쌌다.
크비토바는 5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0위인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에게 1대2(3-6, 7-5, 6-4)로 패했다.
크비토바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위)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4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5위), 루치에 샤파르조바(체코·6위) 등 네 명만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가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27위)를 3대1(6-2, 6-2, 1-6, 6-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2013년 우승자인 머레이는 4세트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 6게임을 따내며 위기를 넘겼다.
주니어 남자단식에선 정윤성(양명고·주니어 10위)만 웃었다. 정윤성은 1회전에서 마르코 오스마키치(스위스·주니어 62위)를 2대0(7-5, 6-3)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오찬영(동래고·주니어 31위)은 미카엘 이메르(스웨덴·주니어 12위)에게 0대2(4-6, 3-6)로 져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