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전지현이 20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 인터뷰에서 하정우와의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전지현은 "하정우에게 '암살'을 추천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직접 권한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뗀 후 "사실 하정우 씨 말고도 많은 배우들에게 최동훈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같이 작업하면 배울 게 많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내가 감독님을 워낙 좋아한다"고 웃었다.
또 그는 "하정우 씨는 촬영장에서도 정말 재미있다. 내 신발을 닦아 주는 장면이 있는데 땀을 흘리면서 정말 열심히 닦더라. 너무 웃겨서 연기를 못할 정도였다"며 "평소에도 너무 재미있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은 차기작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나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더라"며 "원래 지나 온 것을 후회하는 성격은 아닌데 그 때 당시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쉴새없이 달려왔으니까 좀 쉬고 싶은 생각도 있다.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2일 개봉하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은 '암살'에서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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