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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이 찾는 '풍류', 60cm 돈가스에 입이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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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맛집하면 사람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수원갈비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 수원맛집의 대명사는 '풍류'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체인점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되었지만 이제 풍류는 술 좀 할 줄 아는 사람뿐 아니라 술은 잘 못 마시더라도 그 분위기와 사람이 좋아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아 가는 주점이 되었다.

'풍류'는 이름에 어울리듯 기분 좋게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곳이다. '멋을 알고 술을 줄기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수제 요리 주점인 풍류는 이미 수원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풍류(주효성 지사장 010-9042-9338, 진안동 865-9번지)는 메뉴판도 독특하다. 나무에 캘리그래피 형태로 메뉴들을 적어 놓았다. 작은 현판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느낌이다.

인테리어 하나에도 세밀하게 신경썼음을 알 수 있다. 풍류에는 술맛을 돋우는 수제 안주들이 많지만 이 집의 단연 인기메뉴는 60cm돈가스다. 테이블 길이보다 돈가스 그릇 길이가 더 길어서 바깥으로 튀어나오기 일쑤다. 60cm돈가스를 만난 사람들은 시중에서 맛보는 왕돈가스가 이제 놀랍지 않다고 한다. 60cm돈가스가 크기에서나 맛에서, 비주얼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돈가스의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그 외 이집은 먹고 싶은 안주 메뉴들이 넘친다.

주메뉴인 모듬꼬치, 살치살 버섯볶음, 매운등갈비는 늘 사랑받는 메뉴다. 아울러 신메뉴 개발에도 게으르지 않다. 최근 닭한마리누룽지탕, 닭한마리짬뽕을 선보여 새롭게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계절의 영향도 있지만 맛과 영양으로 신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풍류에 오면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무슨 안주를 시켜야 할지 맛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다. 그뿐 아니다.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언제 누구와 또 올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경기 충청지사 직영점으로 수원의 '풍류'를 책임지고 있는 주효성 지사장은 "풍류의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며 "맛과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