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겨울이 정말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힘겨운 싸움 끝에 마운드에 돌아온 한기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단, 본인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긋지긋했던 부상을 털고 1군 무대에 복귀해 공을 던지고 있는 한기주에 대해 "분명 자신의 몫을 해낼 선수"라고 강조했다. 단, 당장 급하게 기적을 바라지 않는다. 김 감독이 바라보는 건 내년 시즌이다.
한기주는 26세이브를 기록했던 2008 시즌 이후 오랜 시간 부상과 싸워야 했다. 그동안 팔꿈치, 손가락, 어깨 등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특히,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큰 문제. 한기주는 긴 시간 재활에 힘을 쏟았고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에 마운드에 오르며 1064일만의 감격스러운 복귀를 했다.
하지만 이전 150㎞ 후반대 강속구를 뿌리던 한기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 초반대에 미칠까 말까이다. 일단, 큰 위기를 넘어 공을 다시 던질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지만 한기주의 시원시원한 강속구를 봤던 이들은 그 강렬한 기억을 쉽게 떨칠 수 없다.
어깨 수술 후 구위 회복은 매우 힘들다는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김 감독은 "물론 150㎞ 후반대 공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강한 속구는 필요없다. 150㎞ 가까운 공만 꾸준히 던질 수 있어도 훌륭하다. 한기주는 어린 나이부터 많은 경험을 해왔던 선수다. 구위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기대를 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은 다시 던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정말 중요한 건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어질 캠프에서의 훈련이다. 가을, 겨울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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