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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적도 없는 연기를 어쩌면 그렇게 똑소리 나게 잘하는지. 2011년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시작해 '신들의 만찬', '금나와라 뚝딱', '야왕', 영화 '감기' 등에 출연했다. 특히 '감기'를 통해 뉴욕타임즈로부터 '15년 후에는 박민하가 태평양 양쪽 나라를 점령할 것 같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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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5, 6학년 언니 오빠들이 교실에 찾아와서 사인을 받아가기도 한단다. "언젠가는 아빠처럼 멋진 글씨로 사인을 하고 싶다"는 여덟살 여배우의 소원이 참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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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가 참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SBS 월화극 '미세스 캅'에서 김희애와 모녀 호흡을 맞춘다. 3회부터 등장할 예정. 워킹맘인 엄마를 이해하는 속 깊은 딸이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남몰래 우는 장면이 많다. 연기할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명대답. "울 때는 슬펐던 일들을 생각하고요, 아픈 장면에선 진짜로 아프다고 생각해요." 그러더니 이내 아이로 돌아와 종알거린다. "김희애 이모가 연기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그런데요. 김희애 이모 엄청 예뻐요. 텔레비전에서보다 훨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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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는 팔방미인 꼬마 아가씨. 연기 말고도 재능이 참 많다. 가끔 혼자 흥얼거리며 멜로디를 녹음하고, 그림을 그려서 동화책도 후다닥 만든다. 최근 찍었다는 영상을 보니 춤과 노래에 끼가 넘쳐 흐른다. 재능만큼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영화감독이랑 작곡가도 되고 싶고요. 아이유 언니처럼 노래도 잘하는 가수랑 수애 이모 같은 예쁜 배우도 되고 싶어요. 그런데 아빠가 뉴스 할 때 안 웃어서 아나운서는 별로예요."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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