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영세자영업자들, 올 상반기 10만명 이상 폐업…20년 만에 최저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경기 부진으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영세자영업자 수가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39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만2천명)보다 10만7천명 줄었다. 이는 1995년 상반기의 397만1천명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영세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994년 이후 연간 기준 40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올해 30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뭄과 기초연금제도 도입 등으로 농업 종사자가 상반기 10만명 넘게 줄어든 것도 영세자영업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 대다수의 농림어업 종사자가 고용원 없는 자영업인 영세자영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인다.
반면 상대적으로 사업 규모가 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취업자 2천 568만 명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1.7%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이어지자 과당 경쟁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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