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경언이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김경언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5회초 2점 홈런을 쳤다. 무사 1루 때 타석에 나온 김경언은 kt 세 번째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초구 공략에 성공했다. 조무근이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2㎞)가 높이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측 펜스를 향해 크게 날아가더니 결국 좌측 파울 폴 중단을 직접 강타했다. 비거리 110m짜리 홈런.
이로써 김경언은 지난 8일 대전 롯데전 이후 사흘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