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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2011년까지 6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잘해야 은메달 1개, 대부분 동메달로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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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최강 중국의 득세 속에서 올림픽 효자종목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장외 '복병'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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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동안 무더위 속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각각 동메달 1개에 그친 2005년 미국 애너하임대회와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대회의 경우 대회가 열린 기간 섭씨 30도를 오르내렸다. 은메달 1개를 수확한 2007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대회도 섭씨 32∼34도로 폭염이었고, 2009년 인도대회(은 1, 동 1) 역시 푹푹 찌는 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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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도 한국은 무더위 징크스를 안고 있는 셈이다. 실내종목인 배드민턴이 날씨와 무슨 상관일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에어컨이 변수로 작용할 때가 있다.
한국 선수은 태릉선수촌에서 일부러 바람을 틀어놓고 적응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현지 바람 사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항상 더운 환경에서 적응한 타국 선수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신체 컨디션 조절에도 애를 먹는다. 한국대표팀은 더운 날씨에도 숙소에서 마음놓고 에어컨을 틀지 못한다.
개최국의 홈 어드밴티지도 숨겨진 복병이다.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판정 시비는 흔한 편이다. 주로 셔틀콕 착지 지점의 인-아웃을 판정하는 선심이 문제다. 선심은 주로 개최국 봉사요원으로 충당된다. 간혹 애매한 경우 '팔이 안으로 굽는' 판정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심하다는 게 배드민턴계 정설이다.
개최국 선수 가운데 유력한 메달 후보가 있기라도 하면 더욱 안심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는 복식 강국이다. 주로 한국,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가 있다. 남자복식의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과 혼합복식의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낫시르다. 이들은 2013년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강호다. 한국이 순항한다면 이들 조와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에서 국가적인 영웅인 이들 복식조를 만나는 게 결코 달갑지 않다.
더구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는 배드민턴에 대한 열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말레이시아, 중국 관중까지 가세하면 소음같은 응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다.
곳곳에서 도사리는 복병들. 한국 셔틀콕 전사들이 뛰어넘어야 할 또 다른 적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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